
사)인천지체장애인협회연수구지회(지회장 정 인식)에서는 2025년09월16일(화요일)
제 16회 중증장애인 야외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중증장애인들의 야외체험을 지원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에 동참시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 공동체 유대감 형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동휠체어 및 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 20여명 및 경증장애인, 보호자를 포함하여 80명이 휠체어리프트 버스 2대, 일반버스1대, 연수구지체장애인협회리프트차량 1대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강원도 속초의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보면서 지난여름 폭염에 시달리던 힘든 시기를 털어버리고 왔다.
장애인들의 이동이 수월해지고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변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포함하여 80여명이 이동하여 식사와 힐링체험을 하기는 어려움이 많았다.
무장애관광지라 하여도 막상 가보면 장애인화장실이 부족하거나 턱이 많거나 경사로의 경사가 심해 장애인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적이었고, 장애인리프트 버스를 대여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중증장애인야외체험행사에 함께한
연수동의 한 회원은 “아들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이고 나도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다. 속초 바다를 처음 와 본다. 아들과의 여행은 장애인단체의 야외체험지원사업에 함께하는 것 말고는 거의 없다. 장애인들을 위한 힐링체험행사가 많아지면 좋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 인식 지회장은 “장애인들은 바닷가를 가도 물에 들어가기는 힘들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에도 모두가 함께하고 싶은 것은 그렇게라도 바닷가를 가보고 눈에라도 담아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지체1급의 중증장애인이라 너무 힘든 체험이었지만 회원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웃을 수 있었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장애인무료차량봉사, 휠체어무료수리센터등을 통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더 많은 곳에서 사회 체험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