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요양시설종사자와 치매 가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휴머니튜드’ 교육을 진행했다.
‘휴머니튜드’란 사람(Human)과 태도(Attitude)의 합성어로 인간을 존중하고 돌보는 뜻을 지닌 돌봄 기법이다.
치매 환자의 마지막 순간에 ‘환자’가 아닌 ‘사람’으로 바라보며 인간다움을 계속 존중해 나가고 감정, 근육, 감각 등을 그대로 유지, 강화해 치매를 치유하려는 접근 방법이다.
이번 강좌는 인천광역치매센터 김혜신 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휴머니튜드’ 철학 및 감각 사로잡기 5단계, ▲돌봄의 관계적 기법 교육 및 개인별 계획수립 연습 등을 교육했다.
한 치매 가족은 “이번 교육을 통해 휴머니튜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내를 돌볼 때 상황별 대처법을 배우게 되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치매 환자 돌봄을 되돌아보고,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문화를 마련하는 자리였다.”라며 “치매 걱정 없는 연수구를 위해 예방-진단-치료-돌봄의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