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아이·교사 모두가 행복한 보육 환경 조성 앞장 !’
연수구 「우리아이 함께 키우기」사업 운영
‘오늘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잘 먹었을까? 친구들과 싸우지는 않았을까? 재미있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라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뜻 어린이집에 묻기가 쉽지 않다.
연수구는 이러한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올해부터「우리아이 함께 키우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리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은 학부모의 자율적 참여를 전제로 급식 및 간식활동 지원, 보육환경관리, 보육활동보조, 기타 학부모 재능기부 등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의 보육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어린이집운영과 보육교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어린이집은 학부모와의 상시 소통으로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학부모들의 불안을 크게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아직 사업 시행초기라 연수구 어린이집 중 약 50%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나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주관 「열린 어린이집」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직접 사례를 응모하여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처음엔 학부모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것 아닌가 하고 망설였는데 직접 참여해 보니까 크게 부담되지 않고 오히려 학부모들이 늘 아이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하고, 선생님들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서로 신뢰도 쌓여 저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학부모, 아이,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차근차근 보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연수구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