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한 예방 홍보
연수구 보건소는 가을철(9월~11월) 대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선학동 농가일대, 다수인이 모이는 역사 및 광장 등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10월19일부터 11월22일 사이에 약80% 환자가 발생하는 위험시기로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던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털진드기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 쯔쯔가무시증 발생현황(2010년~2014년)
지역/년도 |
환자발생수 |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
전국 |
5,671 |
5,151 |
8,604 |
10,365 |
8,130 |
인천광역시 |
77 |
76 |
122 |
99 |
58 |
연수구 |
9 |
10 |
16 |
11 |
7 |
예방 방법으로는 각종 야외 활동(야유회, 등산,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및 논밭과 과수작물 추수)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장화를 신은 후 옷 위로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풀밭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앉지 않아야하고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작업 후에는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반드시 옷을 세탁해야 하며,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나 목욕 등의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초기 증상이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증상과 비슷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쯔쯔가무시증의 특징적인 증상인 가피(물린 흔적)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야외작업 후 감기증상이 심하고 오래가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농업종사자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 농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기피제를 보급하는 등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