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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앞에 걸린 홍보문구는...

  • 작성자
    토토로
    작성일
    2004년 9월 30일
    조회수
    1626
  • 첨부파일
건의 말씀을 드리기 전에 우선
항상 수고하시는 구청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어머니와 구청 앞을 지나다 보니
구청 건물에 걸려있는 천으로 된 홍보물(?)이 눈에 띄더군요.
'softly smile speedy'라고 씌어 있는 큰 천 있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읽었죠.
그랬더니 옆에서 어머니께서 그게 뭔 말이냐...하시더라구요.
연수구청에서 앞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때
이렇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라는 의지를 표현한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항상 구민들을 생각한다는 면에서는 감사하지만
꼭 그런 말을 영어로 표현해야했는가...라는 면에서 씁쓸해졌습니다.

구청은 젊은 사람들만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또 꼭 영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말도 아니지 않나요?
혹여나 '3S'를 표현하고 싶으셨다면
한글을 쓰고 괄호 안에 영어를 표기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세계화 시대라고 하니 영어가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을 공공기관에서부터
바르게 아껴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런지요.

이건 또 구청과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길을 건너와 보니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걸려 있는 노란 플랭카드에
'노래하는 선생님 합창단'이던가....하는 게 있더라구요.
그런데 거기에도 '(singing teacher)'라고 써 있더군요.
꼭 그렇게 영어를 달아놓아야 멋있어 보이는 것인지...
가만 보니 선생님들끼리 모이신 합창단 같던데...

저도 한글을 바르게, 잘, 한글만 쓰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 역시도 나도 모르게 영어를 더 멋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적인 대화나 이미지를 파는 장사도 아니고
공적인 기관에서 불특정의 대중을 대상으로 전하는 말씀이시니만큼
좀더 생각하여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은 어떨런지요.

사소한 일 가지고 트집잡는다 생각치 마시고
앞으로는 그냥 좋은 우리말로
'부드럽게, 친절하게, 빠르게'라고 쓰여진
구청의 서비스 의지를 보여주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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