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드라이버들이
안전한 겨울나기를 하려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 차량의 각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준비 차량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부동액 관리이다. 부동액을 주입하지 않아 냉각수가
얼게 되면 엔진내에 있는 물이 얼면서 팽창해 라디에이터 및 엔진이 파손돼 심각한 손상을
입게된다. 시판되고 있는 부동액은 일반적으로 수명이 2년 정도라고 하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약간 증발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점검하고 교환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50대 50 정도가 무방하며 부동액 주입비용은 1만5천∼2만 원선이다.
배터리에도 관심을...
겨울에는 전조등, 히터, 열선유리등의 작동시간이 길어져 배터리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칫 배터리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시동을 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배터리의 수명은 보통 2,3년으로 2년이 넘은 배터리는 겨울의 문턱에서 카센터등에
찾아가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다. 레벨 표시가 있는 배터리는 눈금위까지 전해액이
차 있는지 살펴보고 눈금 아래에 있으면 적정선까지 보충한다.
눈금이 없는 경우에는 배터리 위에 있는 뚜껑을 왼쪽으로 돌려 열어 전해액면이
전극판보다 10㎜이상 위에 와 있는지를 확인 한다.
무보수(MF)배터리는 상태를 알아보는 둥근 유리창이 위쪽에 있다. 이 유리
속의 색깔이 녹색이면 정상이고 검은색이면 전기용량이 부족한 것이므로 충분히 충전해야
한다. 흰색일 때는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표시이므로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
1년 이상 지난 배터리라면 터미널단자에 녹이 슨 경우도 있으므로 녹을 제거해준다.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다른 차의 배터리와 연결, 충전을 가능케
해주는 점프 케이블도 보유하는 것이 좋다.
스노우 체인과 스노우 타이어는 겨울철 운전자가
반드시 갖고 다녀야 할 월동용품이다. 스노우 체인은 눈이 내리기 전에 미리 구입해두도록 한다.
눈이 내린뒤 사려면 물건을 구하기도 어렵고 바가지를 쓰기 쉽다. 작년에 이미 구입했다면
오일을 발라두는것이 좋다. 스노우 타이어는 네 바퀴에 모두 장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빙판도로에서는 별 효과가 없다. 체인은 후륜구동일 경우 뒷바퀴에,
전륜구동일 경우에는 앞바퀴에 감아야 한다. 반대로 감을 경우 효과가 전혀 없다. 체인은
눈길이나 빙판길이 끝나면 바로 풀어야 한다. 체인을 감고 아스팔트길을 달리면 길이
많이 상하고 체인도 금세 마모된다. 스노우 타이어 장착시에는 시속 1백㎞를
초과 운행해서는 안되며 체인장착시에는 시속 40㎞ 이내로 운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