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청보리 첫 수확
연수구는 6월 25일(목)부터 6일간 선학경기장 주변에 파종한 청보리를 첫 수확한다고 밝혔다.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도심 속에 정감어린 농촌 풍경을 재연하고자 올해 초 계절군락 조성사업 일환으로 파종된 청보리는 선학경기장 주변 선학어린이공원 예정부지 사면부(10,000㎡)에 지난 3월 파종했으며, 이번에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수확한 보리는 동일 부지 내 가을파종을 위한 종자로 사용된다. 7월 하순경에는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14,000㎡)하여 메밀을 파종할 계획으로, 10월 하순경에는 새하얀 메밀꽃의 향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종자로 사용할 양을 제외하고 남은 수확물은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메밀가루 등 나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리베기에 참여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앞으로 주민참여 및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발굴하여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